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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급망에서 중국과 대만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8대 원자재를 선정했습니다. 수출량, 세계 시장 점유율, 경제·산업적 중요성을 종합 고려한 순위이며, 광물·에너지·첨단부품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합니다. 각 원자재별로 세계 공급 비중, 주요 생산/수출국, 산업별 활용도를 정리했습니다.
- 반도체 칩 (집적회로) – 세계 첨단기술의 필수 재료
대만은 첨단 반도체 제조를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여,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의 50~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신 고성능 칩 제조 능력의 약 92%가 대만에 집중되어 있어 usitc.gov ,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전장, 군사무기 등 전 산업에 공급되는 최첨단 칩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 산업 규모는 2022년 약 5,741억 달러에 달하며, 대만 TSMC 등의 파운드리가 **글로벌 반도자 생산의 약 20%**를 담당합니다 en.wikipedia.org. 주요 생산/수출국은 대만이 가장 크고, 한국(메모리 분야)과 미국(설계 기술 보유) 등이 뒤를 잇습니다. 산업별 활용도로는 스마트폰·PC 등의 IT기기부터 자동차 전장품(차량당 수천 개 칩 사용) 인공지능/데이터센터, 항공우주·국방 산업까지 반도체 칩 없이는 현대 산업이 돌아가기 어렵습니다.en.wikipedia.org - 희토류 원소 – 첨단 제조와 친환경 기술의 기반 자원
희토류는 네오디뮴(Nd)·프라세오디뮴(Pr) 등 17개 원소 그룹으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의 약 70%를 채굴하며정제 부문에서는 전 세계의 85~90%를 처리하는 절대적 공급국입니다 (reuters.com)2022년 기준 중국이 희토류 광물 생산량의 **70%**를 차지했고, 특히 전기차 모터용 자석에 필요한 Nd-Pr 금속 정제의 **89%**를 중국이 담당합니다reuters.com. 희토류는 첨단 전자기기, 전기차 모터와 풍력발전 터빈의 영구자석, 레이저 및 군사용 센서 등에 필수적이며, 주요 수출국도 중국이 거의 유일합니다. (미얀마, 미국, 호주 등이 일부 광산 생산을 하지만 규모가 작음). 중국은 연간 수만 톤의 희토류를 수출해왔으며 2023년에는 1~11월에 약 48,868톤을 수출했습니다 ( reuters.com). 산업별 활용도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강화자석, 하이브리드·전기차(EV) 구동계, 풍력발전기, 첨단 합금, 군사장비 등으로 다양합니다. - 리튬 – 전기자동차 시대의 “화이트 골드”
리튬은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리튬 매장량은 세계의 7% 미만이지만, **리튬 광산 생산량에서 세계 3위(2023년 약 33,000톤, 세계의 18% 규모)**를 기록하며 호주, 칠레와 함께 전 세계 생산의 88%를 담당합니다. ( mining.co)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의 정제·가공 능력으로, 전 세계 리튬 화합물(리튬염) 생산의 약 80%를 중국이 담당하여 배터리급 리튬 공급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습니다. ( orcasia.org) 중국 기업들은 해외 리튬 광산 투자도 적극적이며, 세계 최대 광산(호주 그린부시 등)에 지분을 확보해 공급망을 통제합니다. ( mining.com) 주요 생산국으로는 광산 기준 호주(경암질 리튬), 칠레(염호 리튬)가 1~2위를 차지하고 중국이 뒤를 잇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등이 후발주자입니다. 산업별 활용도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스마트폰·노트북 등 IT기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핵심이며, 리튬이온 배터리는 신재생에너지 저장과 전동화의 근간입니다.
- 흑연 – 배터리 음극재의 필수 광물
천연 흑연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의 90% 이상에 쓰이는 핵심 자재로,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전 세계 생산의 약 70~80%)**입니다. 중국은 단순 원광 생산뿐만 아니라, 배터리용 정제(구형 흑연 가공) 부문에서 세계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여 고순도 음극 소재를 거의 독점 공급합니다. (reuters.com) 환경규제로 중국은 일부 천연흑연 채굴을 줄이고 대신 합성흑연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배터리 업계는 여전히 중국산에 크게 의존합니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 미국, 인도, 한국 등으로 중국산 흑연을 배터리와 산업용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활용도로는 전기자동차·에너지저장 배터리의 음극재가 가장 중요하며, 이외에도 철강제조(전로 내 라이닝), 주조용 탄소 첨가제, 윤활제 등 전통산업에서도 널리 쓰입니다. (reuters.com)
- 폴리실리콘 (태양광 PV 소재) – 태양에너지 산업의 근간 물질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용 고순도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원료로, 태양광 패널 산업의 출발점입니다. 중국은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의 약 80% 이상을 공급하여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중국 비중이 약 **83%**에 달했고, 대규모 설비 증설로 글로벌 생산능력의 90% 이상을 중국이 보유하게 될 전망입니다. 세계 상위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Top5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 재편되었으며, 독일 Wacker나 미국 Hemlock 등의 점유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며, 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도 중국 기업이 진출하여 일부 생산하지만 대부분 최종 태양광 패널은 중국에서 제조되어 수출됩니다. (iea.org). 산업별 활용도는 주로 태양광 발전용 패널 제조이며, 소량은 반도체 웨이퍼용 초고순도 실리콘으로도 사용됩니다. 중국산 저가 폴리실리콘과 태양전지 공급으로 지난 10년간 태양광 발전 단가가 80% 이상 급락하며 세계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었습니다
- 마그네슘 – 경량 합금과 금속 제조의 필수 금속
마그네슘은 자동차·항공기용 경량 합금, 알루미늄 제련 첨가제, 철강 탈산·탈황제 등에 폭넓게 쓰이는 금속입니다. 중국은 원소 마그네슘 생산의 약 85~90%를 차지하며 전 세계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중국의 점유율은 **89%**에 달했으며, 2021년 하반기 중국 에너지 제한으로 공급이 줄자 유럽 자동차 업계에 심각한 공급 위기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reuters.com) 주요 생산국은 중국 외에 소규모로 러시아,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등이 있으나 물량이 미미합니다. EU는 마그네슘을 전략자원으로 지정하고 2025년까지 일부 자급 생산을 모색 중일 정도로, 현재는 유럽 연간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활용도로는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음료 캔, 자동차 경량부품), 티타늄 제련 환원제, 철강 불순물 제거, 금속 주조, 폭죽 및 군수품 등 다양하며, 차세대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등) 연구에서도 마그네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pubs.usgs.gov) - 텅스텐 – 초경도 소재로 산업·국방의 열쇠
텅스텐(중국어로 흔히 “중금속”)은 녹는점이 매우 높고 경도가 뛰어난 금속으로, 공작기계용 절삭공구, 드릴 비트, 전기접점, 군용 탄약 및 장갑판 등 극한 조건 소재에 필수적입니다. 중국은 세계 텅스텐의 80% 이상을 생산하여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중국 비중이 약 **80%**를 넘었고, 특히 항공우주·방위 산업용 텅스텐 제품의 경우 중국 외 대체 공급원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2023년 말 텅스텐 등의 수출 규제를 예고하여 공급망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국은 중국 외에 베트남, 러시아 등이 있으나 생산량이 한 자릿수 %에 불과합니다. 산업별 활용도는 절삭공구용 초경합금(텅스텐 카바이드), 석유/가스 시추용 비트, 조명기구 필라멘트, 전자부품, 그리고 군수 분야의 고밀도 관통탄 및 방탄판재 등으로, 산업 기초와 안보 분야 모두에서 전략적 가치를 지닙니다.
- 갈륨 – 첨단 전자재료의 희소 금속 (+게르마늄)
갈륨은 자연에 단독 광물로 존재하지 않고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광) 정련 등의 부산물로 얻는 희소 금속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원료 갈륨 생산의 95% 이상을 공급하는 실질 독점국으로, 2023년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를 발표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갈륨은 5G 통신·레이다용 고속 반도체(GaN, GaAs), LED 조명, 태양광 패널(태양전지), 군용 레이다 등에 필수적인 소재이며, 게르마늄 역시 적외선 광학, 광섬유, 반도체 등에 쓰입니다. 중국은 정제 게르마늄의 약 60~68%도 생산하고 있어 (manufacturing-today.com)(cepa.org)두 금속 모두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갈륨의 주요 생산/수출국은 중국이 거의 전부이며, 한국과 독일 등이 미량 생산할 뿐입니다. 산업별 활용도로는 통신용 고속전자소자(예: 스마트폰 전력증폭기, 5G 기지국), LED디스플레이·조명, 태양전지(갈륨 비소화물 셀), 군사용 전자장비, 게르마늄은 적외선 센서, 야간투시경, 광통신용 광섬유 코어 등에 사용되어 첨단 산업과 안보 분야에 전략적인 중요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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